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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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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거리>
가슴 깊은 곳에 슬픔을 간직한 두 아이가 아픈 진실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마주 보며 자신의 본래 모습을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다.
어느 날 새벽에 엄마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동네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우드로, 소방서 봉사 활동을 하다가 얼굴에 큰 화상을 입고 자살한 아빠에 대한 기억으로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집시....,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우드로와 집시는 속 깊이 간직해 오던 상처를 조금씩 밖으로 꺼내 보이며, 그동안 어른들의 삐딱한 시선에 가려져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던 '진짜'나를 찾아 나선다.